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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년내 1,100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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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년내 1,100원까지 하락"

입력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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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이 하반기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다.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아ㆍ태 경제조사’ 보고서를 통해 원ㆍ달러 환율이 앞으로 3개월 동안 평균 1,275원에서 1,240원, 6개월 동안 1,250원에서 1,230원, 12개월 동안 1,205원에서 1,100원대로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수정했다.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현재 990~1,000원 범위에서 920~94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한국의 내수 기반이 확고한데다 작년대비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교역조건도 개선되는 등 한국경제가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JP모건 역시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 원화 강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수출대금으로 달러화를 보유한 수출업체들이 환율 하락을 예상, 현 수준의 환율에도 달러 매도 의사를 보이고 있고 주식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달러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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