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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핀투 심판 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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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핀투 심판 폭행 파문

입력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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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까지 때렸다?’한국_포르투갈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앙헬 산체스(아르헨티나)가 16일 포르투갈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앙 핀투(31ㆍ스포르팅 리스본)가 경기도중 갈비뼈 아래부위 복부를 때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질베르투 마다일 포르투갈축구협회장도 이미 자국 언론에게 핀투와 주심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폭행 장면은 TV로 방영되지도 않았고, 비디오 테이프로도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핀투가 퇴장명령을 내린 심판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고, 이 사실을 상벌위원회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산체스 주심이 상벌위원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왜 언론에 먼저 공개했는지 모르겠다”며 경솔함을 탓했다. 만약 폭행이 사실로 인정되면 핀투에게는 관례에 따라 자격정지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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