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는 16일 인천국제공항 부근 영종도와 무의도에 호텔, 골프장, 컨벤션센터, 콘도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파다라이스측은 계획 추진이 성사된다면 종합레저타운 완공에 5∼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레저타운 건설에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500실 규모의 호텔과 18홀 규모 골프장을 건설하고 정부의 허가를 얻어 외국인전용 카지노도 설치할 방침”이라며 “투자금은 코스닥 신규등록 공모와 사내유보자금으로 각각 1,00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외자유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12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종합레저타운 건설 추진과정과 공모자금 운용 현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시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도 김포매립지 송도신도시 등 3개 지역 개발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영종도 일부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 항공물류 거점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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