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아일랜드의 거센 저항을 힘겹게 뿌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세네갈은 강호 스웨덴을 잡고 또 한번의 깜짝 이변을 일으켰다.
스페인은 16일 수원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의 혈투를 1_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_2로 승리했다.
연장전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아일랜드는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서 2, 3, 4번 키커가 연속 실축하는 바람에 패배를 맛보았다.
월드컵 본선 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8년만에 8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22일 광주에서 한국_이탈리아 승자와 격돌한다.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후반에 페널티킥을 막은데 이어 승부차기서도 선방,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 오이타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서는 세네갈이 연장 전반 14분 앙리 카마라의 골든골에 힘입어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나온 북구의 강호 스웨덴을 2_1로 물리쳤다.
/오이타(일본)ㆍ수원=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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