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살 빼기 6개월 작전’에 들어간 100㎏의 유준선(회사원ㆍ37)씨와 89㎏의 이경림(주부ㆍ33)씨가 본격적인 체중 감량작전에 돌입했다.살 빼기 조련사로 나선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웅환 교수와 영양사 김민선씨는 이들에게 운동ㆍ식사요법과 함께 비만치료제 리덕틸을 처방했다.
15㎏을 감량하려는 유씨에게 내려진 운동요법은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시속40㎞로 30분 씩 주 3회 이상 뛰는 것.
유씨는 점진적으로 힘을 가하는 자전거 타기 운동 부하검사 결과, 180와트에 도달했을 때(최대 심장박동 수 130회/분)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해 이 정도가 적당하다는 처방을 내렸다.
25㎏을 감량하려는 주부 이씨에게도 역시 러닝머신을 시속30㎞로 30분씩 주 3회 이상 뛸 것을 권고했다.
그는 자전거 타기 운동 부하검사 결과, 80와트에 도달했을 때(최대 심장박동 수 141회/분) 지방이 연소돼 이 처방을 내린 것이다.
식사요법은 두 사람 모두에게 규칙적인 식사와 하루 1,500㎉ 이하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권유했다.
식사 중에는 TV시청이나 운전 등 다른 일을 하지 않도록 세부규칙도 세웠다. 또 먹는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시했다.
특히 회사원 유씨에게는 음주시 안주를 섭취하지 않도록 충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 식사일기를 써 2주에 한 번씩 점검받게 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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