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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당선자 10명중 1명 전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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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당선자 10명중 1명 전과자

입력
200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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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지방선거 당선자 10명 가운데 한명 꼴로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 4,415명 가운데 10.7%인 471명이 1건 이상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시민단체와 선관위 등이 ‘기피후보 1호’로 꼽았던 부패하거나 타락한 후보의 상당수가 당선된 셈이다.

전과자 비율은 기초의원이 당선자 3,485명 가운데 11.4%(396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초단체장 9.48%(22명), 광역의원(비례대표 포함) 7.6%(52), 광역단체장 6.2%(1명)순이었다.

기초의원 당선자 가운데 전과 6범 2명을 포함해 2범 이상자만도 82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파렴치범이었다.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민주당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 당선자가 유일하게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전체 당선자 가운데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선고사범도 11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병역의무가 있는 남성 당선자 3,726명 가운데 15.9%인 595명이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6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결핵으로 군에 가지 않은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박태영(朴泰榮) 전남지사 당선자 등 5명(31.2%)이 군에 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보통 직장인이 1년에 수백만원의 소득세를 내는 것에 비해 당선자 가운데 6%인 265명은 1999~2001년 3년간 재산세와 소득세, 종합토지세의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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