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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CF모델료 하룻밤새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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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CF모델료 하룻밤새 2배 껑충

입력
200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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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로 축구스타들의 상업광고 모델료도 천정부지로 뛸 전망이다..15일 광고업계 측은 대표팀 선수들의 모델료가 전날 포르투갈전 승리로 하루밤새 두 배는 뛰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히딩크 사단 중 최고 몸값은 역시 히딩크 감독으로 야구선수 박찬호가 국민카드와 계약한 최고액 8억원을 경신할 전망이다.

히딩크 다음으론 ‘꽃미남’으로 통하는 안정환과, 포르투갈 스타 피구선수를 꽁꽁 묶은 송종국, 멋진 골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지성, 특유의 카리스마로 인터넷상에서 인기가 높은 김남일 등이 우선 거론된다.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은 황선홍 유상철과 골키퍼 이운재에 대한 광고주들의 선호도도 높다. 그동안 축구선수 모델료는 기껏해야 1억원 미만이었는데 앞으로 2억원을 호가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광고계는 보고 있다.

제일기획측은 “게임이 끝나지 않아 선수들과 연락을 할 수 없지만 광고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8강 진출 또는 월드컵 열기의 지속여부에 따라 몸값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선수 접촉도 힘들고 또 월드컵 열기를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측면도 있어 자제하고 있지만 경기가 끝나면 본격 섭외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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