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50대 남자가 물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15일 오전 5시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시추대 3거리 돌고래 선착장 앞 바다에서 여수시 광역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모(59ㆍ무직ㆍ여수시 율촌면)씨가 자신의 승용차와 함께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이 곳을 지나던 택시기사 장모(4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선거운동으로 지쳐 있었지만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가족들의 말과 시신 발견 당시 김씨가 차 밖으로 나오려고 애를 쓴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준호기자 jhy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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