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4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주식맞교환에 일부 현금상환을 병행하는 방식의 매각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윤 회장은 또 “대우증권을 인수할 경우 증권 자회사의 투자은행 분야에 외국 투자은행의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남ㆍ광주은행의 은행통합 반발과 관련, “외부 컨설팅사에서 제시한 ‘원뱅크’는 법률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은행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통합된 은행의 의미도 될 수 있다”며 “법률적으로 은행을 통합하면 비용절감에서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은행간 생산성 차이가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부실자산 축소와 관련, “3월말 현재 잠재 부실자산의 88%에 대해 충당금을 쌓았으며 9월말이면 미국회계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당금 적립비율을 끌어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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