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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카드사 홈페이지 불편접수 형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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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카드사 홈페이지 불편접수 형식적

입력
200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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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객들의 불만사항과 답변, 정보 교환의 역할로 쓰이던 게시판을 없애는 기업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더니 사실인 것 같다.BC카드 회원인데, 휴대폰으로 BC카드사의 사업이라면서 ‘라이나 생명’ 보험 광고 전화가 왔다. 처음 듣는 기업이라 ‘혹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으로 BC카드 사이트에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그런 사업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런 광고 전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기 위해 게시판이나 고객의 소리와 같은 메뉴를 찾아보았지만 게시판은 아예 없고 고객의 소리도 개인의 민원을 대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문제점을 공개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었다. 이렇게 해서는 고객의 불만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또 사용자끼리의 의견 교환도 없어 카드사에서도 고객의 불편이나 불만사항을 파악하기 힘들 것이다.

카드사는 고객수를 늘이는데만 힘을 쏟을 게 아니라 기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해 서비스를 높이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김종배ㆍ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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