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朴 昇)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 연간 수출증가율은 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를 잡고있다”고 밝혔다.박 총재는 이날 무역협회 초청 강연에서 “정부와 한은은 환율하락으로 수출이 지나치게 큰 타격을 받는다고 판단되면 달러 매입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총재는 또 “현재 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2% 수준으로 기대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지만 연간으로는 10%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3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100억달러에 달해 올해 안에 홍콩(4월말 1,109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 외환보유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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