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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고맙다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응원용 아이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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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고맙다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응원용 아이템 불티

입력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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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업체들이 아바타 덕분에 예기치 못한 월드컵 특수를 맞았다.인터넷업체들은 당초 월드컵 기간 네티즌들이 TV 앞에 붙잡혀 있을 것으로 예상, 개점휴업을 각오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월드컵 관련 아바타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변이 벌어졌다.

월드컵 개막 직전부터 ‘붉은 악마 티셔츠’ 아바타 아이템을 선보인 인터넷업체들은 의류제조ㆍ판매업체 못지않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500원짜리 붉은악마 티셔츠 아이템을 8,000여개 팔아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털사이트 NHN은 ‘한국축구’ 코너에서 국가대표 유니폼 아이템 7,000개를 팔았다. 응원복 아이템은 3,200원으로 아바타 아이템으로는 높은 가격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 NHN 관계자는 “아바타 부문의 매출액이 월드컵의 영향으로 20%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색 아이템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네오위즈는 1,200원짜리 대표팀 응원용 깃발을 1만1,000개 팔았으며, 아바타의 배경에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이라는 문구가 뜨는 응원용 전광판을 3,000개 판매했다.

라이코스의 아바타몰은 한국-미국전을 기념한 ‘오노 세레머니’(1,900원)와 ‘반지 세레머니’(1,900원), ‘투혼의 압박붕대’(900원), ‘투혼의 반창고’(400원) 아바타를 13일 선보였다.

세계적인 브랜드 메이커들도 최근 국내에서 제품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해 아바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이키, 휠라(FILA), 바비, 스포츠 리플레이 등이 한국의 인터넷 채팅서비스인 세이클럽과 다음, 야후, 프리챌 등에 자사 제품들을 본뜬 아바타 아이템을 판매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바타의 주 이용자인 10~20대가 유명 브랜드의 타깃 고객과 일치, 아바타가 인터넷 배너광고보다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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