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7월1일부터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올라 판매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종류간 가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따라 경유의 경우 7월1일부터 교통세가 ℓ당 191원에서 232원으로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교육세, 지방주행세 등의 세금이 총 58.07원 늘어난다.
LPG(액화석유가스) 부탄도 세금이 ㎏당 165.14원에서 285.34원으로 120.2원 늘어나고, 등유와 중유 역시 ℓ당 세금이 각각 31.63원, 3.80원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7월1일부터 세금이 인상됨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세금 인상폭 만큼 이들 석유제품의 판매가도 올라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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