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미 프로농구(NBA) 3연속 챔피언에 올랐다.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컨티넨탈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4차전서 홈팀 뉴저지 네츠를 113_107로 꺾고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흑상어 샤킬 오닐은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년연속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경우는 91~93년과 96~98년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94~95년 휴스턴 로케츠의 하킴 올라주원 등이 있다.
오닐은 챔프전 4경기에서 평균 36.3점과 12.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레이커스를 9번째 정상에 올려놨고 플레이오프 통산승수도 156승을 기록,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감독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34_27로 1쿼터를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8점)가 활약하며 반격에 나서 전반을 58_57로 역전시켰다.
뉴저지는 종료 6분33초전 케니언 마틴(35점 11리바운드)의 점프슛으로 93_94까지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올시즌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제이슨 키드를 데려와 동부컨퍼런스 최강에 오르며 챔피언까지 넘보던 뉴저지였지만 관록의 레이커스는 벅찬 상대였고 1만9,000여 홈관중이 외친 ‘Beat LA’도 변수가 되지 못했다.
●NBA 챔피언결정 4차전
레이커스 (4승ㆍ우승) 113_107 뉴저지 (4패)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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