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삭발투혼을 발휘했지만 시즌 3승 도전에는 실패했다.박찬호는 13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홈런 1개 등 3안타와 볼넷 5개, 폭투 1개로 4실점했다.
박찬호는 강판 후 팀 타선이 대량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을 모면했고 방어율은 10.94에서 10.02이 됐다.
8일 애틀랜타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을 9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한 후 삭발로 마음을 다잡은 박찬호는 이날 최고구속 153㎞의 직구를 꽂으며 삼진 5개를 빼냈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좌타자들과 정면승부를 피하는 소극적인 승부를 펼쳤고 제구력의 불안도 여전했다.
텍사스는 8회 케빈 멘치의 2타점 적시타와 영의 3타점 3루타 등 4안타와 3볼넷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 신시내티에 10_4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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