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 "별들이여, 안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 "별들이여, 안녕"

입력
2002.06.14 00:00
0 0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몇몇 빅 스타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아르헨티나 간판 골잡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3ㆍAS로마), 포르투갈의 월드스타 루이스 피구(30ㆍ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노장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33ㆍAC밀란), 우루과이 주장 파울로 몬테로(31ㆍ유벤투수),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제이제이 오코차(29ㆍ파리생제르맹), 한국팀 스트라이커 황선홍(34ㆍ가시와)등이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제 무대를 떠난다.

‘바티골’로 유명한 바티스투타는 12일 스웨덴에 비겨 예선탈락이 확정된 뒤 “내심 다른 형식으로 은퇴하고 싶었지만,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며 12년간의 대표선수 생활을 눈물로 마감했다.

91년 브라질전을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94, 98 월드컵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해트트릭을 기대했으나 예선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바티스투타는 지난 2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월드컵 통산 10호골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터트리며 A매치 78경기 56득점의 아르헨티나 최고 기록을 세웠다.

14일 한국팀과의 숙명적인 한판을 앞둔 피구 역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31일 한 인터뷰에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축구를 그만 둘 수 있다”며 조기 은퇴가능성을 시사했다.

94, 98년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의 ‘검은 돌풍’을 주도했던 오코차도 12일 치른 잉글랜드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황선홍처럼 그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