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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빙과戰' 돌입…6~8월이 年매출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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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빙과戰' 돌입…6~8월이 年매출 좌우

입력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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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계가 제철을 만났다. 30도를 웃도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전통적으로 여름에 잘 팔리는 바 형태의 신제품을 속속 내놓는가 하면 콘 제품에서는 간판급 제품의 업그레이드로 한판 승부를 준비중이다.■여름에는 아이스바가 최고

연간 시장규모가 1,000억원 대인 아이스바의 매출은 6~8월 여름철에 집중돼 있다.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데다 더운 날씨에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끄는 것.

업계에서는 이 시기 매출이 연간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신제품을 내놓고 기선잡기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최근 메론과 바닐라 크림을 혼합한 ‘썸씽’바를 내놓았다. 바닐라와 메론을 대리석 무늬 형태로 섞어 모양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딸기 잼을 속에 넣은 ‘베리모아’도 함께 선보여 10대 소비자를 유혹한다.

롯데삼강은 카드는 ‘컬러파워’. 딸기, 오렌지, 사과의 향긋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과일의 고유한 색인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 네가지 색깔로 장식해 색깔별로 돌려먹는 재미도 가미했다.

빙그레는 ‘키스베리’를 출시했다. 유해성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색소와 향로 대신 딸기의 천연과즙을 넣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해태제과는 일명 ‘쭈쭈바’로 알려진 펜슬바 ‘폴라포 스페릭스’로 여름사냥에 나섰다. 기존의 폴라포에 월드컵 캐릭터를 접목시켜 리뉴얼한 제품으로 포도와 스포츠음료 맛 등 2가지 종류를 내놓았다.

■콘은 향료전쟁

콘의 성수기는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이지만 올해는 여름철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업체마다 간판급으로 알려진 제품에 다양한 향료를 가미한 리뉴얼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롯데제과는 ‘월드콘’ 바닐라, 커피, 피스타치오, 딸기 맛 등 기존 네가지 제품 이외에 이달 중으로 헤이즐넛 맛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대표적인 장수제품인 월드콘 신제품 출시와 때를 맞춘 월드컵 열기를 마케팅과 연결하기 위해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하는 방송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해태제과는 ‘부라보콘’ 바닐라, 딸기, 초코, 피스타치오 등 네가지 제품에 이어 피칸맛을 새롭게 내놓았다. 인기그룹 god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신세대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선보인 ‘메타콘’ 딸기&바닐라맛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말 피스타치오&바닐라맛을 출시했고 이달에는 커피&쿠키를 새롭게 선보였다.

빙그레는 올 한해동안 메타콘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해태의 부라보콘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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