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문제로 학내 구성원간 갈등을 불러 왔던 고려대 김정배(金貞培ㆍ60) 총장이 12일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김 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재단으로부터는 적법하게 15대 총장으로 선임됐지만, 공동선이 무너지는 아픔을 보고 신임총장 임기가 시작되는 15일자로 총장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의 사퇴발표에 따라 재단측은 조만간 신임총장을 재선출하기 위한 재단 이사회를 개최하게 되며, 신임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김학렬(金學烈) 교무부총장이 총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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