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16강 탈락으로 4년전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물건너간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C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경기후 브라질은 일본으로 이동, 3,4위전외에는 다시 한국에 오지 않기 때문에 삼바축구의 진수를 감상할 마지막 기회다.
2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브라질은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조 1위로 일본 등이 속한 H조 2위와 맞붙고 8강전에서도 죽음의 F조 1위를 피하게 된다.
패하면 조 2위로 16강전 H조 1위, 8강전 F조 1위와 만나게 돼 결승진출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호나우두(인터밀란)와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의 투톱이 버티는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보다 앞서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는 사실.
대회 전만해도 우승권에서 약간 비켜서 있었던 브라질은 막상 뚜껑이 열리자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가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기를 거듭할수록 탄력이 붙어 도박사들로부터 우승 1순위로 재조명을 받고있다.
반면 1승1무를 기록중인 코스타리카는 같은 날 격돌하는 터키_중국전에서 현재 3위인 터키(1무1패)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1승1무1패의 동률에 대비, 브라질에 패하더라도 최소한(1골차내)으로 져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북중미 최고의 ‘원투 펀치’인 폰세카(알라후엘렌세)_완초페(맨체스터시티)의 쏜살같은 역공이 터져줘야 행운이 따를 듯. 호나우두가 중국전이 끝난 뒤 공언한 ‘경기당 1골’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흥미거리다.
월드컵특별취재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