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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붉은악마 응원 독약아닌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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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붉은악마 응원 독약아닌 보약"

입력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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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기자단 및 선수단은 한국전을 앞두고 ‘붉은 악마의 열광적인 응원은 선수들에게 독약이 아닌 보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유력 일간지 푸블리코의 페르난두 마르퀴스 기자는 “관중의 야유소리에 더욱 힘을 내는 게 포르투갈 선수들이다”라며 루이스 피구(30)를 예로 들었다. 2000년 7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피구는 발렌시아의 원정 경기 때마다 심한 야유에 시달렸지만 그 때문에 경기력이 영향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후이 코스타(30ㆍAC밀란) 세르지오 콘세이상(28ㆍ인터밀란) 등은 프로리그를 통해 누구보다 원정경기에 익숙해져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방송 RDP의 알폰소 알렉스 기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팬들이 극성스러울 때 포르투갈이 더 잘 뛰었던 것 같다”고 한 술 더 떴다.

질베르투 미다일 축구협회장도 “6만~ 7만명이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다”라고 자국 대표팀 선수들이 붉은악마의 응원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폴란드와 미국도 한국과의 경기 전에는 “붉은악마는 문제될 게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가 뒤늦게 후회했다. 과연 포르투갈이 제2의 폴란드, 미국이 될 지 아니면 원정팀의 핸디캡을 극복할 지 관심이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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