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13 지방선거-가자,오늘은 투표소로 / 각당 마지막 호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13 지방선거-가자,오늘은 투표소로 / 각당 마지막 호소

입력
2002.06.13 00:00
0 0

■한나라당 "부패정권 경종"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이 정권에 준엄한 경종을 울려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세력에게 또 다시 국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월드컵 열기로 국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전국적으로 혼탁ㆍ부정 선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부정 부패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국가 대혁신과 국민 대통합의 역사적 과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번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면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또 “권력의 부패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젊은이의 용기”라며 “내일 투표장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 서 주리라 믿는다”고 젊은층의 지지를 당부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이 진정 대한민국의 도약을 바란다면 붉은 옷을 입고 우리 축구대표팀을 응원한 그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부정 부패로 스스로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금품살포 감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민주당 "낡은 정치 청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2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 “감정적 심판이 아닌 냉정한 선택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패했던 독재정권의 후계자로 원조 부패 정당인 한나라당이 그 대안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는 세풍 사건 등 각종 부정과 부패로 손을 더럽혀 왔다”며 “때묻은 손으로는 결코 깨끗한 정부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과 부패척결의 책임자는 민주당”이라면서 “투표하지 않으면 낡고 부패한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며 20ㆍ30대의 투표를 당부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각종 부패와 무능으로 IMF를 초래했던 한나라당은 대통령 아들 문제를 빌미 삼아 민주당 정권의 지난 업적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부패정권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아들 비리 문제에 대한 국민의 질책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가 심판해야 할 대상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라고 주장했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성명에서 “깨끗한 지방자치는 부정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우리 당은 공명선거로 정정당당하게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자민련 "충청권은 단결해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2일 "충청권 3개 신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이겨 우리 당의 입지를 다지고 충청인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충청권 표심 잡기에 열중했다.

그는 충남 예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이후 새 인물을 등용해 당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며 "충청인들이 자민련을 밀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한나라당은 충청인을 이간시키고 사분오열 시키려고 혈안이 돼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의 서막이 오를 텐데 충청인이 단결만 하면 우리는 정계개편의 중심에서 다시 한번 약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