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36경기가 치러진 조별 리그에서 나온 경고는 158개. 한 경기 당 평균 4.4개로 옐로카드가 그라운드에 난무했다. 남은 예선 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를 감안하면 98년 4.0개와 92년 4.5개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레드카드(퇴장)도 총7개로 경기당 0.9개로 98년 0.29개, 94년 0.28개를 압도했다.특히 11일 카메룬-독일전의 경고 16개는 월드컵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이며 같은 날 열린 세네갈-우루과이전의 12개가 그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한 경기 최다 경고는 94년 멕시코-불가리아전에서 나온 10개. 그나마 당시에는 연장전까지 합친 것이어서 이번대회 경고 홍수를 실감케 했다. 이에대해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심판들이 경고를 엄격하게 적용하라는 FIFA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가 인도, 파키스탄 등 제3세계 아동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제작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쿠버 대변인은 “제작사인 아디다스에 확인한 결과, 이번 대회 공인구는 모로코와 독일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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