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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長 밤10시께 윤곽 / 첨단개표기 도입…기초長 자정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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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長 밤10시께 윤곽 / 첨단개표기 도입…기초長 자정께 완료

입력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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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이번 광역ㆍ기초단체장 선거에 처음으로 첨단 개표기를 도입, 두 단체장의 경우 선거 다음날 새벽에야 개표가 끝나던 종전과 달리 13일 자정께 개표가 완료될 전망이다.지난달 시험 가동을 마친 첨단 개표기는 분당 220~250장, 시간당 1만3,200장을 후보자 별로 자동 분류하는 동시에 컴퓨터로 득표수를 계산해 선관위에 실시간 전송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선관위가 이번에 배치한 개표기는 전국 277개 개표소 가운데 유권자 수가 적어 수작업을 벌이는 경북 울릉군(7,598명)과 인천 옹진군(1만1,114명) 등 2곳을 제외한 275곳에 모두 650대.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 송파구(46만7,200명)와 노원구(46만6,044명)에는 각각 8대의 개표기를, 전북 무주와 강원 양구군 등 유권자수가 적은 지역에는 1대의 개표기만 투입하는 등 유권자수에 따라 1~8대까지 차등 배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오후 7시께 개표를 시작할 경우 전국 16개 시ㆍ도지사 가운데 서울ㆍ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3일 밤 10시께 당락이 가려지고, 기초단체장의 개표작업은 자정을 전후해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광역 및 기초의원은 같은 시간에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하게 돼 종전처럼 14일 새벽 3~4시께 끝날 전망이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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