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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홍보용책자 국민銀 배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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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홍보용책자 국민銀 배포 논란

입력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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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은행이 민주당 진 념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홍보용 책자 1만여권을 구입해 전국 영업점 등에 배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은행 측에 책 배포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검찰도 선거법 위반 여부 및 경위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진 후보의 저서 ‘경제살리기 나라살리기’를 10일 구입, 이날까지 1,124개 전 영업점과 지역본부, 본부부서 등에 1~8권씩 일괄 배포했다.

지난달 27일 출간된 이 책자는 진 후보가 스스로를 ‘경제성장의 야전사령관’ ‘영국에는 대처, 한국에는 진 념’이라고 홍보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매달 직원 교육용으로 교양서적을 선정, 전국 각 지점에 배포해왔으며 진 후보의 저서 역시 같은 취지”라며 “영업점에 일반 고객용으로 비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운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선거법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량 회수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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