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노승환(盧承煥) 현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마포구에서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한나라당 박홍섭(朴弘燮ㆍ60) 후보와 부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이춘기(李春基ㆍ50) 후보가 ‘진짜 마포 토박이’임을 내세우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가 “마포에서 태어나 5대째 산다”며 ‘토박이’를 강조하자, 이 후보는 “공직생활 절반인 10년을 마포구에서 보냈다”고 응수한다.
구청장 재수에 나서는 박 후보는 한국노총 조직부장 등을 역임한 노동복지 전문가. 밤섬과 강변을 개발해 강변종합문화시설을 유치하고 결혼종합문화타운, IT종합단지 등 특화 상권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집중 유치 및 육성, 월드컵경기장을 문화ㆍ여가의 요람으로 육성, 종합환경교육장건설 등을 제시했다.
/정영오기자young5@hk.co.kr
■부산 동래구
부산 동래구청장 선거는 민선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규상(李圭祥ㆍ66) 후보와 한나라당 당료 출신의 이진복(李珍福ㆍ44) 후보간 신ㆍ구 대결로 열기가 뜨겁다.
각 후보 진영이 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세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
한나라당 경선에 반발, 무소속 출마한 이 후보는 동래 유지들의 모임인 기영회와 유림, 동래고 동문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고 행정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문화유산 정비, 온천장 재창조 등을 공약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 후보는 탄탄한 당 조직을 바탕으로 여성 유권자의 지지에 특히 기대를 걸고있다. 온천천 자연형 하천 조성 및 시민공원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유아반 종일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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