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아프가니스탄을 이끌어갈 새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종족대표자회의(로야 지르가)가 당총 일정보다 하루 늦은 11일 오후 수도 카불에서 진통 끝에 개막됐다.과도정보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모하메드 자히르샤 전 국왕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 하미드 카르자이 현 과도정부 수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샤 전 국왕은 "나는 친애하는 카르자이 수반이 자질과 능률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우리가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그가 우리의 후보임을 선언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과도정부 수반 자리를 놓고 카르자이 수반과 경쟁을 벌여온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대통령이 회의 개막 직전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카르자이 수반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카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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