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세(24ㆍ카이저슬라우테른)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일월드컵 득점왕을 향해 쾌속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클로세는 11일 카메론을 상대로 1골을 추가, 총 5골로 공동선두였던 덴마크 스트라이커 욘 달 토마손(26ㆍ페예노르트)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같은 페이스가 지속될 경우 클로세는 마의 6골벽을 쉽게 돌파할 전망이다. 클로세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클로세는 5일 아일랜드전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후반 34분 오른쪽 페널티 라인에서 미하엘 발라크(26ㆍ레버쿠젠)가 띄운 센터링을 달려나가며 그대로 헤딩슛, 카메론의 골네트를 갈랐다.
클로세는 5골 모두를 헤딩슛으로 잡아냈다. 3경기 연속 5골을 헤딩으로 잡아내기는 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182㎝, 74㎏의 균형 잡힌 체격을 갖춘 클로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지난 해부터 독일대표팀에 합류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위치선정 능력과 배후 침투 테크닉이 신출귀몰할 정도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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