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다이애나(사진) 영국 왕세자비에 대한 영국 당국의 공식 사인조사 일정이 올여름 발표될 전망이다.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올초 새로 취임한 마이클 버기스 왕실검시관이 최근 “직무상 조사를 벌여야 하며 그 결정은 수개월 내에 분명해 진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암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영국의 공식 사인조사는 다이애나비와 함께 숨진 도디 파예드의 부친인 영국 해롯백화점 소유주 모하메드 파예드의 법률적 방해로 보류돼 왔다.
2년에 걸쳐 사고를 조사한 프랑스측은 알콜과 약물, 과속이 사고원인이라고 판시한 반면, 파예드는 영국정보기관의 음모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인 조사가 시작될 경우 부검 결과가 공개돼 당시 다이애나비가 임신 중이었다는 소문의 진위도 밝혀질 전망이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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