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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로망스' OST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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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로망스' OST도 뜨겁다

입력
200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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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드라마가 뜨면 음반도 뜬다.중년 부부의 위험한 사랑을 실감나게 그려 지난주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린 드라마 ‘위기의 남자’와 교사와 제자의 위험한 사랑으로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로망스’가 OST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위기의 남자’는 8만장이 넘게 팔렸고 ‘로망스’도 5만장에 빠르게 육박해 드라마의 성공 덕에 대박을 기록했던 ‘겨울연가’와 ‘피아노’의 뒤를 잇고 있다.

타이틀 곡 외에 몇몇 곡이 동반 히트할 조짐도 보인다.

‘위기의 남자’는 이현우가 부른 나른한 분위기의 타이틀 곡 ‘지금 내게 필요한 건’이 혹시 극중 등장 인물인 신성우가 부른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키면서 인기를 얻더니 후반으로 가면서는 황신혜-신성우 커플의 아픈 사랑에 어울리는 ‘미련한 사랑’이 드라마 못지 않은 큰 인기를 얻었다.

하반기까지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노래를 부른 신인 JK 김동욱은 드라마 덕에 2주전 발표한 데뷔 음반이 괜찮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현우의 OST 참여 제의가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겨준 셈.

드라마 시작과 거의 동시에 음반이 나온 ‘로망스’에서도 신인 가수 페이지가 부른 타이틀 곡 ‘이별이 오지 못하게’가 역시 신인인 Be의 ‘프로미스’와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각각 애절함과 경쾌함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이끈다. 주요 소비자는 드라마에 열광하는 10대 소녀들.

온라인에서 인기가 좋은 것도 같은 이유다. 페이지와 Be의 정규 음반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의 여세를 몰아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OST 음반은 TV와 영화를 막론하고 멜로여야 잘 팔린다는 속성을 새삼 확인시켜 주고 있는 ‘위기의 남자’와 ‘로망스’. 갈수록 깊어지는 드라마와 음반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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