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7면 ‘편집국에서’의 “수요일엔 신화를 만나세요”를 읽었다.글을 쓴 기자는 애써 만든 기획기사가 월드컵 열기에 묻혀 독자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우리 문화 코드가 서양 신화와 전설의 유행에 지배당하고 있지 않나 걱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서양 신화와 동양 신화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다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우리가 해리포터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있는 동안 우리 문화의 원형질을 이루는 ‘동양의 신화’, ‘동양적인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같다.
동양의 신화와 전설, 문화에도 깊이 있고 다양한 탐색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동양신화를 다룬 기획기사는 적절한 시의성과 내용으로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
/진재헌ㆍ서울 종로구 내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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