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어로작업 중 납북됐다 34년 만인 지난해 귀환한 납북어부 진정팔(67)씨의 재북 큰아들 용규(31)씨가 탈북에 성공, 10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납북어부 아들이 입국한 것은 지난달 29일 납북어부 이선일씨의 아들 광철(24)씨에 이어 두 번째다.
납북자 가족모임 관계자는 “진정팔씨가 북한에서 결혼해 낳은 용규씨는 지난달 탈북한 뒤 중국에서 체류하다 입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이날 중국 다롄(大連)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으로 들어온 용규씨와 같은 배에 승선한 탈북자 3명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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