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회 연속 국제노동기구(ILO)의 정 이사국으로 선출됐다.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90차 ILO 총회에 참석중인 우리나라 노ㆍ사ㆍ정 대표단(수석 대표 방용석ㆍ方鏞錫 노동부장관)은 10일 유엔 유럽본부에서 실시된 이사국 투표에서 한국정부가 3년 임기(2002년6월~2005년6월)의 ILO 정이사국에 피선됐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1991년 ILO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96년과 99년에 이어 3회 연속 이사국으로 피선돼 국제노동 현안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게 됐다.
ILO이사회는 국제노동 현안 등을 담당하는 ILO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정부측을 대표하는 28개 정이사국(미ㆍ일ㆍ러ㆍ중 등 10개 주요산업국가는 상임이사국)과 노동자 및 사용자측 대표 각 14명 등 56명의 정이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ㆍ태지역 노동장관 회의에서 임기 1년의 지역 간사국으로 선임됐다. 지역 간사국은 ILO총회, 이사회 등 각종 회의시 26개 아ㆍ태국가를 대표하여 회의 의제를 검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한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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