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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 기업 55%가 영어면접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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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 기업 55%가 영어면접 치른다

입력
200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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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토익 등 이른바 서류제출용 영어가 아니라 실전 회화 실력을 갖춰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글로벌 취업시대가 도래했다.기업들마다 요즘 한창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기업이 영어면접을 필수코스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전직종과 국내 기업의 영업 및 마케팅직 지원자는 영어면접을 절대 피할 수 없게 됐다.

◈ 영어회화는 구직자의 기본 소양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자사 사이트에 5월 한달간 채용공고를 게재한 기업 1만3,564곳 중 55%인 7,461곳이 영어면접과 영어이력서를 필수선택항목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900개 회원사 중 영어면접을 치르는 회사는 888개사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통역 및 번역직 채용공고 823건 중 812건(99.0%), 해외영업 3,541건 중 3,268건(92.3%), 해외마케팅 2,697건 중 2,330건(86.4%)이 영어면접을 실시했다. 또 해외에 별도법인이나 지사를 둔 기업들도 대부분 영어면접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름길은 있다

기업들의 영어면접 채택 추세는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몇 개월만에 회화 실력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의 영어면접, 영문이력서 작성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취업정보업체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크루트는 실제 영어면접 상황을 설정해 이에 가장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영어 인터뷰’(plaza.incruit.com/einterview)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경영자문사 ‘킴 앤 컴퍼니(Kim & Company)’와 협력, 제공하는 것이다.

또 매월 둘째, 셋째 토요일에는 취업 및 유학준비 영어면접 공개 세미나를 개최해 면접 유형 및 준비대책, 자주 쓰이는 면접영어 사용법 및 상황해결 방안, 실제 기출 면접 문제 안내 및 성공적 면접 유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영어면접때 자주 나오는 질문 50가지를 엮어 대비책을 마련했다. 잡이스(www.jobis.co.kr)는 영어면접 전략과 영문 이력서, 영문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샘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이민희 팀장은 “영어회화는 이제 구직자의 특기가 아니라 필수요건이 됐다”고 지적했다.

■ 영어면접 필승 10계명

① 영어문화권의 독특한 사고방식, 습관, 에티켓 등을 숙지하라.

②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입수하라.

③ 지원기업이나 직종에서 많이 쓰는 영어단어를 외워둬라.

④ 친구와 전화로 연습하라.

⑤ 예상 문제를 뽑아 연습하라

⑥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녹음기에 녹음하고 교정하라

⑦ 영어 표현이 안떠올라도 절대 우리말을 해서는 안된다.

⑧ 외운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답변한다는 인상을 줘라.

⑨ 자신감이 충만한 패기있는 지원자는 이미 절반은 합격.

⑩ 자기의 능력에 자만하지 말라.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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