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전자정부사업을 주도하게 됐다.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는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지방정부와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이 업체는 하반기부터 코리아링크 및 이 업체의 현지 법인 파드마인컴사와 함께 칼리만탄 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 및 정보기술(IT)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전자정부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과 전용 컴퓨터 시설을 공급하게 된다.
칼리만탄은 인도네시아 중부에 위치한 도서 지역으로 금, 철광, 목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지역의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IT인프라가 앞선 국내 기업들과 접촉을 모색하던중 전자정부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인컴아이엔씨측을 선택하게 됐다.
2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사업이 국내 벤처기업들에 의해 완료되면 해당 지역에는 유무선 종합인터넷시설, 전자정부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 전자 민원 및 조세, 주민증 시스템이 갖춰지게 돼 지금보다 한결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인컴아이엔씨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 및 벤처 솔루션업체들과 공동으로 실사팀을 구성해 현지를 방문했다.
실사팀은 현지 법인 파드마 인컴과 함께 칼리만탄의 주도인 파랑카라야시 등을 순회하며 인도네시아 주정부와 한 달 동안 현지조사 및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사장은 “이미 국내 232개의 시,군,구 프로젝트 등 대규모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올 수출목표인 500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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