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직원수가 지난해 크게 늘었다.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신규등록한 기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개사들의 1ㆍ4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수는 모두 3만54명으로 1년전 2만7,897명보다 11.9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CJ39쇼핑의 직원수가 1,862명으로 1년전의 1,053명보다 76.83%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220명에서 350명으로 59.09%, 휴맥스는 198명에서 299명으로 51.01% 늘어나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국순당(42.95%) LG홈쇼핑 (36.73%) 이루넷(35.04%) 다음(33.52%)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새롬기술의 직원수는 156명으로 1년전 226명보다 30.97% 줄어들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SBS(-16.45%)와 한글과컴퓨터(-10.87%)도 직원이 많이 줄었다.
이와 함께 직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CJ39쇼핑의 지난달 15일 주가는 8만7,000원으로 1년전의 1만9,700원보다 341.62% 올랐고 엔씨소프트와 휴맥스도 같은 기간 각각 95.28%, 115.13%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 직원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도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코스닥기업들은 대체로 성장중인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직원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반드시 일치하진 않지만 같은 이유로 직원 증가율과 주가가 일정부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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