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4일 문을 연 ‘서울여성플라자’가 이달말까지 여성사 기획전, 여성 미술제, 닥종이 인형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지하 3층, 지상 5층에 연면적 6,758평을 자랑하는 서울여성플라자는 국내 최대 여성전용종합시설. 298평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 상설 여성사 전시관ㆍ여성정보 교육원ㆍNGO센터ㆍ 세미나실ㆍ국제회의장ㆍ어학실 등을 갖추고 있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여성사 기획전- 여성과 만나다’는 ▲부엌을 통해 본 여성의 가사노동 ▲여성의 놀이문화 ▲새롭게 만나는 조선의 왕비 ▲여성단체, 변화와 저력이라는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테마별로 사진, 인형, 미니어처, 비디오 관람, 체험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전시회 제목 그대로 ‘여성’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또 30일까지 여성사 전시관에서 열리는 여성미술제는 국내ㆍ외 19명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여성의 경험과 기억들을 회화에서 비디오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보여준다.
서울여성플라자는 이밖에 여성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컴퓨터 교육과 3차원 웹 디자이너, 미디어 전문가 등을 집중 양성할 IT 교육원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운영한다.
또 170명을 수용하는 연수시설과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보육실 및 아동열람실, 종합상담실, 도서 열람실 등도 들어선다.
여성 플라자 관계자는 “8월말까지는 아트홀, 국제회의장, 전시장 대관 등에 주력하고 각종 강좌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수립되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만 이용할 수 있고 개별 시설은 일정한 사용료나 수강료를 받는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3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02)810-5000.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