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폴란드를 꺾었는데 미국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미국전에도 출전하게 된다면 14년 대표생활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뛰겠다. 체력과 정신력 모두 자신 있다.▦홍명보=미국은 폴란드보다 강해보인다. 헤딩력과 문전침투가 좋은 맥브라이드의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미국과의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해 볼만한 상대다.
▦유상철=폴란드전의 승리는 잊은 지 오래다. 미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득점 기회가 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머리 속에 그려놓고 있다.
▦설기현=미국이 강하다는 사실은 안다.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황선홍 선배의 출장 여부에 따라 왼쪽에서 뛸지 중앙에 포진할지 변수가 있겠지만 어떤 자리든 열심히 하겠다.
▦김남일=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대인마크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보여주겠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플레이메이커 클로디오 레이나를 꽁꽁 묶고 싶다.
▦송종국=미국 선수 대부분이 빠르고 특히 측면돌파가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나도 스피드와 체력에서 뒤지지 않는 만큼 수비에 적극 가담하고 공격에서도 한방을 노리겠다.
▦최태욱=비즐리와 도너번 등 미국의 젊은 피보다 잘 뛸 자신 있다.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린다면 미국을 압도할 수 있다. 조직력과 체력도 상대보다 나으면 나았지 부족할 게 없다.
▦이천수=미국은 좋은 팀이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다. 이 점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기회가 주어지면 골을 넣겠다.
▦김태영=다른 수비수와 허리진영과의 협력플레이를 통해 수비라인이 뚫리지 않도록 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겠다.
▦박지성=체력과 스피드 만큼은 미국의 어떤 선수와 붙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가능한 많이 뛸 작정이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평가전에서처럼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
▦최진철=미국은 세밀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하는 팀이어서 폴란드보다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철저히 대비해 문제는 없다. 미국의 20대 공격진을 노련함으로 커버하겠다.
▦이을용=이영표가 더 뛰어난 선수인 데 부상으로 내가 나서게 됐다. 이영표의 몫을 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폴란드전에서 처럼 멋진 어시스트도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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