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 일진일퇴의 1점차 박빙승부가 될 것이다.”세계의 주요 외신들은 한일월드컵 D조예선의 빅 매치로 떠오른 한국-미국전을 이렇게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붉은악마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한국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과 “미국의 ‘높이 축구’에 한국이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양팀 대결이 대단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결과는 50대50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은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벌일 것”이라며 “정신력면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전력은 양팀이 엇비슷하다면서 열광적인 한국 홈팬들의 응원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TSF라디오 파울로 기자는 “한국은 스피드와 몸싸움이 좋다. 양팀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날씨에서 유리한 한국이 2-1로 이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프랑스의 AFP통신은 “미국이 낳은 최고의 헤딩슈터로 평가받는 맥브라이드는 이미 포르투갈전에서 머리로 한골을 뽑아냈다”며 “과연 한국이 맥브라이드를 앞세운 미국의 고공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이 한국에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서 14일 폴란드전을 승리로 장식, 16강에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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