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공동 3위로 부상, 두번째 정상 제패의 사정권에 드는 데 성공했다.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이로써 선두와의 4타차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으나 순위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11계단을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전날 64.2%에 그쳤던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78.6%로 높아져 깊은 러프를 피할 수 있었던 데다 퍼트도 28개에서 25개로 줄어든 것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됐다.
선두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의 베스 대니얼(미국). 전날 15번홀까지 5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선두를 달렸던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호주)은 이날 속개된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해 3언더파 68타로 마친 뒤 2라운드는 이븐파로 마무리,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2위에 자리했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마크, 2오버파를 친 박지은(이화여대)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6오버파로 무너졌던 김미현(KTF)도 이븐파로 컨디션을 되찾으며 공동 39위까지 부상, 컷오프 위기를 거뜬히 넘겼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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