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챔피언 3연패를 향한 야망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가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서 뉴저지 네츠를 106-83의 23점차로 대파하고 파죽의 연승가도를 달렸다.
이날 승부의 중심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흑상어 샤킬 오닐이 있었다. 반면에 뉴저지는 천재가드 제이슨 키드(17점 9리바운드)가 평소보다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공룡 센터 오닐은 2쿼터부터 상대가 더블팀과 트리플팀으로 압박수비를 펼치는 와중에도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에서 6점 모자라는 40점(덩크슛 6개 포함)을 터뜨리고 리바운드도 12개나 잡아내는 등 공수 양면을 주도했다.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슈팅가드로 꼽히는 코비 브라이언트도 24득점에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제몫을 했다.
경기 내내 한번도 주도권을 잃지 않은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28초전 94-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데렉 피셔(12점)와 로버트 오리(9점 10리바운드)의 연이은 3점포를 시작으로 이후 12점을 더 뽑는 동안 뉴저지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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