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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광주서 거리유세 "우리 黨엔 정치보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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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광주서 거리유세 "우리 黨엔 정치보복 없다"

입력
2002.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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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7일 광주를 찾았다. 이날 광주행은 자기 당 소속 후보에 대한 격려 방문인 한편, 연말 대선을 겨냥한 우호 분위기의 사전 조성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이 후보가 옥내에서만 머물렀던 이전과는 달리 직접 거리로 나선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이 후보의 호남 지역 거리 유세는 97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 세 아들의 권력 비리, 전남도청 이전, 민주당의 광주시장 후보 공천 잡음 등으로 인해 ‘민주당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제 어느 정도 비집고 들어 갈 틈이 생겼다”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상무 도심신시장 거리 유세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집권을 하게되면 국민대통합을 위해 정치적 보복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제주로 이동,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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