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7일 보은 청주 청원에 이어 원주 홍천 춘천 등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 지방선거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충청ㆍ강원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노 후보는 청주에서 “국민들이 잘못을 지적하면 승복하겠지만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주장하는 부패정권 심판은 승복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노 후보는 이어 “세풍으로 세금 도둑질 하고 수사도 못하게 한 부정부패의 장본인이 바로 이 후보”라고 수위를 높였다. 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원을 강제 배분하는 방식으로 지방발전전략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원주 등 강원 유세에서는 “강원은 나와 내 아들이 군대생활을 한 곳”이라며 “이 지역 관광산업을 위해 주 5일 근무제와 남북대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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