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ㆍ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장병들에게 축구화를 제공키로 했다.국방부는 7일 발표한 2003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에 전ㆍ후방 군부대에 축구화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으로 10억원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축구화는 예산문제로 전 장병들에게 공급할 수 없어 일단 내년도에는 내무반별로 일정량을 제공키로 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은 월드컵을 계기로 군 부대에서 축구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다 장병들이 설문조사에서 축구화를 가장 선호했기 때문.
국방부 관계자는 “그 동안 장병들이 축구경기를 할 때 군화나 활동화를 착용,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군화나 활동화가 빨리 닳아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아 축구화를 보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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