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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죽음의 F조' 혼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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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죽음의 F조' 혼돈속으로

입력
2002.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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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죽음의 조’였다.7일 2차전을 마친 F조는 죽음의 조답게 16강 판도는 더욱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에 이긴 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1골 뒤져 스웨덴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첫 경기서 나이지리아에 1_0으로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1승1패(승점 3점)로 조 3위로 추락,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16강 티켓 주인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는 2패로 탈락했지만 나머지 3팀의 희비는 12일 결정된다.

우선 F조에서 최 약체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하는 잉글랜드가 가장 유리하다.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무조건 16강에 오른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스웨덴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가능하다. 비길 경우 아르헨티나는 1승1무가 돼 스웨덴(1승2무)에 뒤지게 된다.

따라서 아르헨티가 비길 경우는 잉글랜드가 나이지리아전에서 2점차 이상 져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1점차로 질 경우 골득실이 같아 다득점까지 따져야 한다.

스웨덴은 비기기만 하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하면 1승1무1패가 돼 다른 경기 결과를 따져야 한다. 스웨덴이 비길 경우는 잉글랜드가 져야 골득실로 16강 진출을 가릴 수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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