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자금흐름은 주가에 물어봐라.”6일 투자신탁협회가 주식형펀드 월별 설정액과 종합주가지수 동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작년 말 이후 지난 3월말까지 3개월간의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형펀드 가입액이 1조7,455억원으로 월 평균 5,818억3,000만원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종합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수가 800선 고공행진을 한 3월에만 주식형펀드 자금이 1조4,767억원 증가했다.
반면 종합지수가 3월30일 895.58에서 5월31일 796.40로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4월과 5월에는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액은 7,289억원으로 월 평균 3,644억5,00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랜드마크투신운용 김경창 주식운용팀장은 “외국인 펀드매니저들은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금을 많이 운용하기 때문에 환매나 단기적인 자금수급에 크게 좌우되지 않지만 단기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국내 펀드매니저들은 시세흐름에 의해 자금운용이 크게 제약을 받는다”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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