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장관들이 2일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정례 각료회의를 예정보다 빨리 종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국무회의에서는 군 고위관계자 등이 치안정세에 대해 보고한 뒤 경제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아리엘 샤론 총리가 자리를 뜨자 다른 각료들도 잇따라 “사무실에 볼일이 있다”며 나가버렸다.
이스라엘 TV는 “대부분의 각료는 사무실에서 월드컵을 봤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블라터 "대회운영 완벽"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6일 배포된 FIFA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 양국 조직위원회의 완벽한 운영으로 조별 리그 1회전은 최상의 수준에서 치러졌다”며 대회 진행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블라터 회장은 “지금까지 내가 지켜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기간에도 이처럼 완벽한 진행을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히바우두 봐주기' 비난
히바우두(브라질)의 할리우드액션에 벌금만 물린 FIFA의 사후징계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망각한 솜방망이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6일 FIFA의 벌금부과 결정과 관련, ‘제2의 히바우두를 꿈꾸며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라도 벌금보다 옐로카드로 징계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FIFA 규율위원회는 이날 히바우두에 대해 “앞으로 똑같은 행동을 할 경우 엄중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축구팬 사칭 비자 위조
열광적인 축구팬을 사칭, 비자를 위조해 중국경기가 열리고 있는 한국에 입국하려 한 중국인 8명이 4일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출국수속 중 적발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중국언론들이 전했다.
장수성 농촌출신인 이들은 밀항알선 브로커에게 35만위안(약 5,500만원)을 건네고 한국행 출국수속을 받던 중 경기장소 등을 묻는 공항직원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얼버무리다 결국 밀항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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