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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6.13을 향해 뛴다 / "사이버 비방 꼼짝마"경찰·PC방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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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6.13을 향해 뛴다 / "사이버 비방 꼼짝마"경찰·PC방 공조

입력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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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이 한국의 월드컵 첫승과 관련, 자신을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거나 축구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등 ‘월드컵 표심잡기’에 나섰다.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6일 성동구민회관앞 왕십리 교차로에서 가진 중ㆍ남부지역 정당연설회에서 “1948년 월드컵 축구의 숙원을 이룬 한국 축구는 이제 16강을 넘어 8강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까지 가져다 줬다”며 “축구는 월드컵 8강, 서울시는 세계 도시 8강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도 5일 마포 등지에서 가진 정당연설회에서 “히딩크라는 노련한 지도자를 만나 한국팀이 강한 팀이 됐듯이 서울에도 경험있고 노련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의 강행군은 공휴일인 6일에도 이어져, 이 후보는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 데 이어 도봉 성북 동대문구 정당연설회, 성동구 E마트 거리유세 등을, 김 후보는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위문과 중ㆍ남부지역 정당연설회, 남대문 시장 및 마포 종로 거리유세 등을 각각 벌였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와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6일 ‘공금 유용설’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 후보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TV 토론을 외면하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조 후보측이 터무니없이 경북도 예산 유용설을 퍼뜨려 TV토론회에 나가 함께 토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은 이에 대해 “이 후보가 공금을 유용했다는 시민단체의 자료를 갖고있어 이를 TV토론회에서 질문하려 한 것일 뿐"이라고 공박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민주당 공천을 받은 군수 후보가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종식(56) 민주당 완도군수 후보는 6일 중앙당에 보낸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ㆍ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위원장이 지구당의 일선 조직인 읍ㆍ면 협의회장 가운데 자신을 돕지 않은 사람들에게 탈당을 강요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민주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낙선됐을 때 일어날 파장을 한번쯤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완도=안경호기자 khan@hk.co.kr

○…사이버 선거사범을 적발하기 위해 경기 경찰이 도내 PC방 업주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6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버 선거사범을 단속하기 위해 PC방 업주들과 유기적인 신고체제를 갖추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조치는 인터넷을 통해 특정 후보를 비방 또는 음해하는 글을 올리는 선거사범들의 주 활동무대가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PC방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사이버 선거사범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곳 저곳의 PC방을 옮겨다니며 비방글을 올린 뒤 곧바로 다른 PC방으로 이동하는 ‘게릴라 전법’을 쓰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있다.

경찰은 각 경찰서 선거담당 형사들이 PC방을 돌며 업주들에게 사이버 선거사범을 발견할 경우 즉시 연락해 주도록 연락처를 주고 받는 등 ‘비상연락 체제’를 만들었다.

수원=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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