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일고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고우석이 프로야구 기아에 지명됐다.8개 구단 중 연고지역 지명권이 없는 현대를 제외한 7개 구단은 6일 신인 1차지명선수를 확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명단을 통보했다.
기아는 올해 대통령기와 청룡기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광주일고의 투수 고우석과 김대우를 놓고 저울질하다 고우석을 최종 낙점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5㎞인 고우석은 최고 147㎞의 공을 뿌리는 김대우에 비해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제구력이 좋고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SK는 고교 최고의 우완투수로 꼽히는 송은범(동산고)을 지명했고 한화는 황금사자기 우승 주역인 천안북일고 에이스 안영명을 1차 지명선수로 결정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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