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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지정 제29회 한국보훈대상 수상자들 / 특별보훈 부문 좌신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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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지정 제29회 한국보훈대상 수상자들 / 특별보훈 부문 좌신아씨

입력
2002.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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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신아(左信兒ㆍ76)씨는 1950년 육군 소위로 임관, 한국전쟁에서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 등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워 두 차례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61년 소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화학산 공비소탕작전에서 박닥 남해여단장 등 공비 86명을 사살하는 공을 세웠으며, 작전 중 오른쪽 허벅지 관통상을 입었지만 동부전선으로 이동, 정규전에 참여했다.

51년 적의 2차 춘계공세 때에는 신성봉ㆍ향로봉전투 등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좌씨는 제대후인 62년7월 재향군인회 제주도지회 감사로 선임돼 재향군인회 조직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공화당 제주 제1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73년 5월 조천새마을공장을 세워 수직기 100대로 농가공산품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 농가소득 및 수출증대에 도움을 주었다.

89년 무공수훈자회 제주시지회장을 맡은 좌씨는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조직 발전에 공헌했고, 98년 제주도지부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도내 시ㆍ군 충혼묘지에 회원 배우자가 안장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전쟁기념사업회에서 선정한 호국인물 100인 중 제주출신 4명의 흉상건립을 추진했으며, 노인회관을 건립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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