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축구 열기에 빠뜨린 4일 밤 4가구 가운데 3가구 꼴로 한국_폴란드전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는 경기 중계 방송 3사의 가구 시청률 합계를 74.1%로 집계했다. 이는 평소 같은 시간대의 전체 시청률 34.4%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
방송사별로는 차범근이 해설한 MBC가 32.8%를 기록, 신문선의 SBS(25.5%)와 허정무의 KBS2(15.8%)를 따돌렸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중간광고 제외 경기 시청률도 67.1%로 방송 3사를 통틀어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2000년 이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MBC ‘허준’의 마지막회(62.5%, 2000년 6월)였다.
전반(64.1%)보다는 후반(70.1%)이 시청률이 높았고 경기 종료 직전인 오후 10시23분에는 순간 시청률이 73.0%로 최고에 달했다. 방송사별로는 역시 MBC(31.4%) SBS(20.4%) KBS2(16.1%) 순이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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